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라는 것이 처음 시행된 것은 2012년입니다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및 의무휴업일 규제는 법상으로 한 달에 두 번 휴무를 가져야 하며,
영업시간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시간까지 제한합니다
규제 혁신 1호,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을 대구에서?
대형마트 입장에서는 평일이 아닌 휴일에 쉼으로써 매출 감소가 크다는 것입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규제 혁신 1호로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논의하였습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아예 폐지하자고 했다가 성과 없이 사그라졌습니다
이번에 다시 불을 다시 붙인 게 대구시입니다
대구시가 최근에 관련 단체들과 협약을 체결하면서
아예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옮기자고 했습니다
대구시는 이르면 1월부터, 늦어도 3월 전에 현재 일요일로 되어있는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꾸려고 합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가능한가
한 달에 두 번 쉬는 건 법이라 꼭 지켜야 하지만
무슨 요일에 하는 건 지자체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지금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모든 기초자치단체에서 휴일에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략 50여 곳의 지역에서는 의무휴업일에 평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고양, 남양주 외 14곳과 울산, 제주 등에서는
평일도 섞어서 쉬고 있습니다
이번에 대구발 의무휴업 평일 전환이
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로 확산되면 굉장히 큰 파장이 있기 때문에
유통가에서는 숨죽이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취지, 소비자 여론 분위기 변화
애초에 불편하더라도 대형마트 문 닫자고 했던 취지가
대형마트 아닌 유통상인들, 전통시장 등을 보호해야 되지 않겠냐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왜 의무휴업을 바꾸려 하는가, 이 취지가 후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10년 전과 달리 소비자 여론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2012년 법이 개정될 때만 해도 대형마트는 유통 공용으로 불렸습니다
소비 수요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늘렸습니다
지역 상권 다 말라죽는 것 아니냐, 전통 시장도 아예 다 사라질 것이다라는 위기감이 있었습니다
2012년 해당 법이 시작할 때에는 대형마트가 유통 공룡이었는데,
이제는 쿠팡과 같이 또 다른 공룡이 생겼습니다
이커머스는 휴일 없이 1년 365일 정상 영업을 하는데
전통시장 보호를 쓰러져가는 대형마트들만 해야 되냐
이런 역차별 논란까지도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을 평일로 돌려야 한다는 주장에는
지금까지 의무휴업을 10년 했는데 휴일에 장 못 본 손님들이
과연 전통시장에 가서 장을 봤냐는 인식이 깔려있습니다
2010년만 해도 1,500에 달하는 전통시장이
규제 10년을 거쳤는데 오히려 1,400여 곳으로 줄어들었으며,
대형마트가 쉴 때에는 사람들이 오지 않으니
대형마트 주변 상권이 덩달아 활기를 잃는 모습을 보인다는 주장입니다
대구시가 지역 내 유통 관련 단체들과 맺은 협약 시 내용을 살펴보면
지역의 대중소 유통업계간 상생협력을 통한 발전을 위해
평일로 옮긴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근데 이게 정확하게 10년 전엔 대형마트가 휴일에 쉬어야 되는 이유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게 뭐가 달라진 거냐 했을 때
일단 대형마트가 잘 나갔을 때 매출이 40조 원에 육박했는데
이 규모가 작년만 해도 34조 원으로 줄어들었고
이 자리를 이커머스가 채우면서, 코로나로 비대면 혜택을 보기도 했지만
불과 2년 만에 3~40%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새벽 배송, 익일 배송, 퀵커머스까지 빈틈을 채우면서
대형마트가 휴일에 의무휴업을 함으로써 골목상권에 과연 도움이 되느냐
대형마트에서의 경쟁에서는 겨우 살아남았지만
이제는 온라인, 플랫폼 마켓에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명마트 위기론, 이커머스 성장세
https://www.fetv.co.kr/news/article.html?no=107470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빅3 대형마트 CEO의 생존전략은?
[FETV=김수식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형마트 위기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 쇼핑 의존도가 커지면서 쿠팡, 네이버 등 이커머스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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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위기론까지 끊이지 않고 있는데, 2022년 빅 3(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의 매출이
쿠팡에 역전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휴일로 한다고 해서 지역상권이 살아날 순 없으며,
대형마트 또한 바뀌고 있으니, 해당 법 개정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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